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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6월1일자 시보 게재 기사

예2 2010. 6. 29. 21:19

광산구 비아주민센터에서 다문화 이주여성 한국어 수업을 마치고

마침 비아장날이라서  아주 들뜬기분으로 장구경을 한바퀴 돌다가

나도 모르게 그만 갖가지 모종앞에 멈춰서고 말았다

 

 

  고추.가지.방울토마토.호박 모종을 두루 골라 구입하시는 아저씨 표정에서도 기대감이 엿보인다.

 

 

 

2년전  새삭채소 길러 먹던 바짝 말라있는 줄지은 베란다 흙상자에  
고추모종과 가지모종을 기르면서

빠르고, 바삐 지나가는 일상에서 잠시 눈을 돌려

 때를 기다릴줄 아는 느긋한 마음을  모종과 함께 심어

알들 살뜰 길러보고픈 메시지가 강했나 보다

 

 

거름은 자동차에 기름을 넣는 것과 같다는 설명을 해주는 주인 아주머니 ! 

기름이 없는 자동차가 움직일 수 없듯이

 땅에 퇴비를 충분히 주지 않으면 병충해도 심하고 땅이 생명력을 잃어간단다.

 

농약을 하지 않고 자기 식구가 먹을 채소 와 과일을 직접 재배하려면 

거름을 많이 하여 땅심을 좋게 해야하고

흙도 나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퇴비라는 식량을 챙겨주고

마치 자식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일 때 즐거운것 처럼--

흙을 잘 가꾸는 기초를 다지고 자라는 과정을 보살피고

그 다음에  식물이 스스로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합쳐 질때

합당한 수확이 뒤따른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자라는 것처럼--

 

 

 

 

출처 : 매곡탁구회관
글쓴이 : 김예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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