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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4/15일자 시보에 게재된 기사

예2 2010. 6. 29. 21:18

광주용봉주거복지센터, ‘엄마손 밥상’ 더불어

작은도서관 개관, 요가·부모교육강좌 등 진행

어린이·주민들 위한 아늑한 공간이 친근하다

                   방학 중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임대주택 맞벌이 가정 어린이들의 식사해결을 위해 시작한 ‘엄마손 밥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단지내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주공아파트 엄마손 밥상 프로그램은 국민임대단지에 거주하는 맞벌이 가구 자녀의

 균형있는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식후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서

 그동안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이 프로그램은 또래가 어울려 공동체 싹을 키우고 자녀들의 점심문제를 매개로

 단지 내 이웃들이 서로 교류함으로서 공동체 주거문화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데도

 이바지하고 있다.



광주용봉주거복지센터는 (사)주거복지연대 후원으로 설치된 것으로 2008년도 7월,

북구 용봉주공아파트에 들어선 ‘엄마손 밥상’으로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2009년1월 10일, 복지센터 개소식을 갖고, 주민들을 위한 복지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엄마손 밥상은 방학 중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던 반면,

 용봉주거복지센터는 3명의 활동인력을 충원해 작은도서관, 요가교실, 부모교육 강좌 등

더욱 다양한 내용으로 주민에게 다가서고 있다.

용봉주공아파트 서원휴(49) 관리소장은 “문고가 마련돼 방학뿐만 아니라 열린 공부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일곡도서관에서 한달에 한번 주기적으로 50여권의 신간서적을 대여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1000여권의 도서가 있는 작은 도서관은 대한주택공사에서 지원해 준 것으로,

 도서 대출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대출증을 발급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예절·한자·위생 교육 등은 물론 성교육과 문화 특강을 마련하고 건강을 위한 요가교실을 여는 등

주민들을 위한 갖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주거복지연대가 국민임대주택단지내 생활지원인력 배치사업(노동부의 부처 공모형 사회적 일자리 사업에 건설교통부가 응모해 선정)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어린이들의 방과 후 교육은 물론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인원을 채용할 수 있게 된 것도 또 하나의 변화.

‘엄마손 밥상’때부터 어린이들 영양을 책임져 온 조리담당 김기순(50) 씨를 비롯해

사회복지, 일자리사업, 업무 총괄 인원이 보강되었다.

이은정(35)·이현희(35)·송형숙(49) 씨가 바로 그들. 특히 복지센터를 이끌 구성원이

모두 용봉주공아파트 주민들로 이뤄졌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주민의 마음으로 주민을 위한 진정한 복지센터로 자리할 수 있는 기대가 생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용봉주공아파트가 들어선 4년 전부터 살고 있는 송형숙 팀장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 퇴근도 늦고,

 자녀들을 돌볼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며 복지센터가 더욱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한다.

‘엄마손 밥상’으로 시작된 용봉주거복지센터가 이루고 싶은 것은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

주민곁에 언제나 열린 공간으로 ,사랑방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지만, 프로그램 운영비와 어린이들 간식 등

경제적인 것이 또 다른 문제로 다가온다.

사회복지사 이은정 씨는 주위의 많은 관심이 있다면 전국에서 으뜸가는 복지센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출처 : 매곡탁구회관
글쓴이 : 김예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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