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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자 확 줄어 한 걱정 덜었어요”

예2 2010. 7. 5. 20:11

 

“이자 확 줄어 한 걱정 덜었어요”
환승론 이자 더 낮아지고 지원대상도 확대


 

실직 후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K씨(40세)는 생각보다 장사가 잘 안되면서, 자녀 학비와 가게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부업체(5곳)와 저축은행(2곳)으로부터 2100만원을 빌렸다.

한달 수입 200만원으로 빌린 돈의 이자 86만원을 매달 꼬박 갚다보면, 생활비 충당하기도 벅찰 정도. 초등학생 자녀 둘을 키우기 위한 생계수단이기 때문에 반찬가게를 처분할 수도 없는 상황.

그러던 중 언론을 통해 대부업체나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높은 이자로 빌린 대출을 보다 저렴한 금리의 대출로 전환해 주는 ‘환승론’에 대한 보도를 접하고,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신청했다. 지금은 매달 내는 이자가 86만원에서 36만원으로 줄어들어, 걱정을 덜었다.

동생의 부채를 갚기 위해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8곳에서 1800만원을 빌린 L씨(41세)도 환승론 제도를 통해 고금리로부터 벗어난 사례. 기존에 한달에 꼬박 70여 만원의 이자가 지출됐지만, 지금은 38만원이 줄어든 32만원 수준의 이자만 갚으면 돼 한시름 놓게 됐다.

이들에게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 있다. 이달 1일부터 매달 내야 하는 이자부담은 더 줄이고 원금 상환도 2년 더 여유 있게 갚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더 낮아진 이자와 지원대상사 확대로 고금리로 힘들어 하는 저신용 등급의 대출자들의 희망이 더 커지게 됐다.
 
생활공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1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신용회복기금 전환대출 신용보증 제도’(환승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확대되고 금리도 더 낮아졌다.

환승론 제도는 대부업체, 저축은행 및 캐피탈 회사 등에서 대출을 이용하는 3000만원 이하 고금리 대출자 가운데, 신용등급 7~10 등급인 저신용 계층이 은행권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자산관리공사가 신용보증을 하는 프로그램.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대출 금리는 종전 20%에서 12%로 인하되고, 상환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 이용자의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이는 신용 보증 비율이 기존의 50~90%에서 100%로 상향된 데 따른 것으로, 신용 등급별로 9.5~13.5%까지 차등 적용된다. 따라서 전환대출을 이용하는 많은 저신용 계층이 대출 상환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금리가 연 30% 이상 대출 이용자만 대상이 됐지만, 앞으로는 연 20% 이상 이용해도 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고, 현재 자산관리공사 등에서 신용회복지원을 받고 있는 사람도 12개월 동안 정상적으로 빚을 갚고 있으면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1000만원 이하 채무는 인터넷(www.c2af.or.kr)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여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처럼 제도를 개선할 경우 약 10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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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대출 기준일도 완화돼 앞으로는 2008년 12월말 이전에 대출받은 채무까지도 지원대상이 된다. 또 기존에는 최근 6개월 이내 25일 이상 연체한 사람은 전환대출 지원을 받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최근 3개월 내에 30일 이상’ 연체하지 않았다면 지원대상이 된다.

이미 전환대출을 받은 기존 대출자도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개편 내용이 똑같이 적용된다. 전환대출을 받은 은행이나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대출금리를 낮추거나 대출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종전 지원대상이 아니었던 연 20%대 고금리대출도 추가로 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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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대출 확대시행으로 이자 부담은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대부업체에서 연 49.2%로 1000만원을 빌렸다가 전환대출로 갈아탈 경우 이자가 매달 41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어들게 들게 된다. 이자와 원금을 합치더라도 매달 22만원만 부담하면 5년 후에는 원금까지 모두 갚게 되는 것이다.

캠코는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층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요건을 가능한 한 대폭 완화했다”면서 “특히 금융채무불이행자 중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해 상환중인 분들도 지원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금융소외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전환 대출 제도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신용회복기금 콜센터(1577-9449)에 문의해 대상자인지 확인한 뒤, 신분증과 소득 및 재직(사업) 확인에 필요한 서류를 지참하고 자산관리공사 본사나 전국 9개 지사 내 신용회복 센터를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신용 회복 기금’ 홈페이지(http://www.c2af.or.kr) 또는 서민금융지원 포탈사이트인 ‘새 희망 네트워크’(http://www.hopenet.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 신용회복기금부 신용보증팀 02-3420-5412


 |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지원국 | 등록일 : 2009.06.02

출처 : 생활공감국민행복 주부모니터단 홍보블로그
글쓴이 : 해피바이러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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